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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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의 문제점과 심리치료에 대하여


    written by lawpeace
    2015-02-06 00:50:13

    제가 마취과 관련 책을 읽다가 마약성진통제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단국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이관우 선생님이 ‘마취과의사는 이름표가 없다’라는 책에서 마약류란 인체의 중추신경계에 있는 특수한 수용체와 결합해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약물을 일컫는 것인데, 그 중 CRPS환자들에게 주입되는 몰핀(morphine), 펜타닐(fentanyl) 등의 마약성진통제는 호흡억제작용과 뇌의 중심을 자극해 오심, 구토를 유발시키거나 위장을 포함한 소화기관의 운동 능력을 저하시켜 소화작용이 더디게 이뤄지며, 방광의 기능에도 간여해서 심한 경우에는 소변을 볼 수 없게되는 경우도 있으며 마약중독 현상에도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마취과의사는 이름표가 없다의 118쪽 및 119쪽 참조).



    섬유근육통이나 복합통증증후군 환자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다 보니 저도 법률서적보다는 의료서적을 많이 보게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마약성진통제의 이와 같은 부작용과 그 예방책에 대해 아직까지는 심도있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들 입장에서는 마약성 약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부작용이 공식적으로 교통사고나 의료사고 등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 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후유증이기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보상문제를 거론하기 위해서는 부작용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논문이나 증거자료가 공개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통증에 관련된 유명 미국의사가 쓴 책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 그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통증완화를 위해서는 약물에 의자하는 것보다 통증을 잊을 수 있는 강력한 다른 정신작용이 나타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비약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통증환자들도 사랑하는 사람이 죽거나 일생일대의 기쁜일이 생기거나 할때에는 잠시 그 통증을 잊게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실상 통증도 뇌가 느끼는 것이므로 다른 강력한 심리적 작용이 통증을 느끼는 자극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는 순간일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응용하여 심리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약에 의지하는 것보다 궁극적으로는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설명하려는 내용으로 기억됩니다. 물론 적정한 약물치료를 병행하여야 겠지만..



    뇌에 통증감각보다 더 강한 감각이 가해지도록 취미생활이나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해가는 성취감 등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거나 이러한 분야의 전문 의료상담가의 조언을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게시물은 lawpeace님에 의해 2016-10-13 14:44:24 CRPS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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